'월향' 이여영 대표의 남편인 임정식 셰프가 한식당 '평화옥'을 폐업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심경을 밝혔답니다. 평화옥은 지난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과 함께 시작했던 한식당이랍니다. 서민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특색이 돋보이는 곰탕과 평양냉면을 통해 인천공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겠단 목표로 시작했답니다. 부인이자 (주)월향 대표인 이여영씨와 임정식 셰프가 공동 대표랍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평화옥'은 일부 임직원의 일탈로 지난 2년에 걸쳐 40여억 원의 빚이 쌓인 회사가 됐다고 임 셰프는 토로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명의는 도용됐고, 그 빚이 평화옥으로 옮겨졌단 설명이랍니다. 이에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됐고, 평화옥에 식재료를 납품했던 거래처의 물품 대금도, 임차료도 걷잡을 수 없이 밀려 소송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단 것이랍니다.
임 셰프는 "평화옥은 제 자금 100%로 설립됐다. 그리고, 투자된 자금만 잘 보존됐어도 코로나와 같은 심각한 사태에도 몇 년을 버틸 수 있는 자금력을 지닌 회사였다"고 강조했답니다. 그렇지만 자금과 계약서가 문제의 임직원 손에서만 움직이다 보니 2년 동안 무려 40여억 원의 빚이 쌓였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답니다. 최근에야 내부고발로 이를 알게 돼 해당 임직원을 형사 고발했다며 평화옥을 믿고 함께 해주셨던 직원 분들과 아울러서 많은 거래처 분들이 더 이상 피해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